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지는 50대 이후에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예방 접종이다. 한 번 발병하면 신경을 따라 퍼지는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언제, 누구에게 접종이 필요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 예방 접종이 왜 필요한지, 접종해야 하는 최적의 시기와 대상, 그리고 백신의 종류까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1. 대상포진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한 이유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한다.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신경절에 이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질환이 단순한 발진과 가려움이 아니라 극심한 신경통을 동반한다는 점이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면 통증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눈이나 귀 주변에 발생하면 실명이나 청력 손실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 백신 접종 시 기대 효과
- 대상포진 발병 확률 90% 감소
- 발병하더라도 증상이 훨씬 경미하게 지나감
-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발생률 감소
결국, 대상포진을 예방하고 후유증을 막기 위해 예방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 대상포진 예방 접종의 최적 시기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50세 이상부터 권장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예방 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대한감염학회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50대 이후 면역력이 자연스럽게 약해지면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 대상포진을 이미 앓았던 경우
한 번 걸렸다고 해서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대상포진 경험자의 5~10%는 다시 걸린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을 앓은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당뇨, 만성 신장 질환, 암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의사 상담 후 예방 접종을 맞는 것이 권장된다.
3.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종류
현재 사용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조스타박스(Zostavax)
- 생백신이며 1회 접종 방식
- 60세 이상에게 권장
-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접종 불가
- 현재는 싱그릭스 백신이 대체하는 추세
2) 싱그릭스(Shingrix)
- 불활성화 백신으로 2회 접종(2~6개월 간격)
-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 -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접종 가능
- 면역 효과가 높고, 조스타박스보다 대상포진 예방률이 우수
현재는 싱그릭스가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조스타박스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4. 대상포진 예방 접종 후 부작용
예방 접종 후 일반적으로 경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단기간 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 일반적인 부작용
- 접종 부위 통증, 붓기
- 피로감, 두통, 근육통
- 미열 또는 오한
✅ 주의해야 할 경우
심한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호흡곤란, 심한 어지러움)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면역력이 극도로 약한 경우(항암 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라면 접종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5.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대상포진 예방은 백신 접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한다.
✔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면역 기능 저하를 방지한다.
✔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여 신체 방어력을 높인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병하는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심각한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한 번 걸리면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도 예방 접종을 통해 발병 확률을 낮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현재는 싱그릭스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50세 이상이라면 가급적 빨리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분은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맞아보셨나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건강한 삶을 유지해봅시다!